A1 트럼프 대통령 집권 시작 후의 정책이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는 게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수출입을 보호무역주의로 가면서 관세를 올려서 당장 원가적인 부담과 수주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관세를 올리고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강해지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경기 하락과 소비 저하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국엔 차량이 안 팔리고 우리가 생산해서 납품하는 부품도 수요가 그만큼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적인 부분에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원가 경쟁력을 갖춰야만 수주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에 베어링아트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선 원가 부분에서의 혁신을 이뤄내야만 합니다. 이 원가 혁신은 공장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닌 구매와 연구소, 그리고 베어링아트 모든 임직원들이 다 함께 의논하고 아이디어를 내야 합니다. 요즘도 이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회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A2 베어링아트는 2024년 5000억의 매출을 하고 있고 매출 1조를 달성하기 위해 지금의 배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지난해 연말 일진그룹 목표 달성을 위한 워크샵에서도 발표한 바와 같이 키워드를 ‘성장’으로 잡았고, 계속해서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아이템을 지켜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특히 베어링아트는 신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신사업에 대해서 수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 중에 하나로 글로벌 소싱이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에 베어링아트와 본사 모두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중국 쪽 뿐만 아니라 올해는 인도에서도 활동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글로벌 소싱 활동을 통해 내실을 더 강화하고 수익률 확보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연속성을 위해 리스크 매니지먼트도 꾸준히 진행하겠습니다. 고객 불량 제로와 화재/안전사고 최소화, 탄소 중립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A3 말씀해주신 것처럼 베어링아트 3공장이 3월 말에 준공이 됩니다. 3공장에는 라인 합리화를 위해 검토되었던 라인 하나를 우선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나머지 공간은 베어링아트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터 분야와 SWG와 SI를 포함한 로봇 분야에서 확장성을 가지고 로봇 전장 등을 생산하는 로봇 관련된 공장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A4 팀웍 부분에서 사실 좀 자부심이 있습니다. 베어링아트가 일진그룹 내에서 활동을 가장 많이 하고, 또 참여율도 가장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내 동아리나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독려하고 있으며, 임직원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 팀웍 뿐만 아니라 조직간의 팀웍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로 마찰이 많은 두 부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서들의 구성원들이 함께 동아리를 하고 행사에 참여하면서 안면을 트고 친해지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부서 간의 갈등이 실제로도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더 넓게 봐도 예전에는 연구소와 구매, 그리고 공장 간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팀웍 증진 활동을 통해 조직 간 사이가 많이 증진되었고, 공장에서 여러 아이디어 내는 것을 연구소가 채택을 잘해주고, 구매도 원가 개선을 위해 많이 도와주는 등 긍정적인 현상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베어링아트는 임직원들의 팀웍 증진을 위해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임직원들 뿐만 아니라 사내협력사들과 일진 가족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꾸준한 활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A5 두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언어(외국어) 능력입니다. 글로벌 소싱에 대해 조금 전 언급했었는데요. 이 부분에서 활동을 하다 당장 부딪히는 것이 언어적 장벽이었습니다. 그래서 채용을 할 때도 외국어 능력을 중요시하는 편이고, 현재 베어링아트에서는 사내 어학 강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베어링아트에서는 글로벌 소싱을 위해 중국어 강좌를 오픈했습니다. 가끔 제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외국인 하고 소통할 때 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욕을 하는지 그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게 공부하자”라고 직원들에게 말합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미팅 분위기를 파악해야 잘 풀어나갈 수 있기에 이런 것이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 역시도 회사의 대표로써 다른 직원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외국어 능력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양으로는 ‘간절함’을 꼽고 싶습니다. 최근에 사회적 이슈로도 떠오르는 것 중 하나로 젊은 세대들의 근속 년수가 점점 짧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배경이나 여러 상황들이 ‘간절함’을 저해시키고 있는 점도 있지만,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일진그룹에 입사할 신규 입사자 분들은 스스로에게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채용을 할 때 앞서 언급된 ‘언어 능력’과 ‘간절함’ 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채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A6 최근은 아니지만 읽었던 책 중에 ‘배려’라는 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배려’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고, 회사 근무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잘 적용할 수 있는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책에선 ‘배려’가 가진 큰 힘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살다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기서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때로 이러한 문제들은 개인의 삶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배려는 이러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고, 가망이 없어 보이는 관계라도 그 흐름을 360도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회사 조직도 결국엔 사람으로 구성되고 운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운영해 나가기 위해선 구성원간, 조직 간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임직원 여러분들께서도 ‘배려의 힘’을 인지하시고 조금씩 배려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일진그룹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A7 일진매거진이 이번에 웹진으로 개편되는 만큼, 앞으로 취재 활동을 많이 강화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진그룹에는 국내 각지 그리고 해외에도 많은 법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법인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홍보팀에서 취재해 주시고, 웹진의 특성을 살려 생생하게 전달을 해주면 임직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진매거진을 접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변하는 정책이나 회사 내부적으로 바뀌거나 변화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올려서 임직원들의 기본 소양도 향상 시킬 수 있는 그런 일진매거진, 웹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리고, 새로운 웹진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